타이어 상태는 일상점검을 할 때 반드시 확인한다.

타이어의 건강 상태를 확인은 일상점검을 할 때 함께 하면 좋다. 방법은 차를 평평한 곳에 세워두고 공기압을 먼저 점검한다. 공기압 점검 포인트는 타이어의 공기압이 고른지를 확인하고 만약 공기압이 부족한 타이어가 있다면 그 원인을 찾는 것이다. 타이어에 아주 미세한 펑크가 났는지 아니면 휠과 타이어 사이에 미세한 틈이 생겨 달리는 도중에 타이어에 충격이 가해질 때 조금씩 공기가 빠지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했는데도 원인을 찾지 않는다면 이것은 분명한 직무유기로 운전자의 자질이 부족한 것이다.

네 바퀴 모두 점검한 후 만약 공기압이 부족하다면 즉시 보충해 줘야 한다. 일반적으로 공기압은 네 바퀴 모두 동일하게 주입하지만 앞바퀴 굴림차(FF)의 경우 엔진과 트랜스미션이 모두 앞바퀴 몰려 있어 앞바퀴 공기압을 약간 더 높게 해주는 것이 좋다.

타이어의 편마모는 타이어의 공기압이나 자동차의 휠 얼라인먼트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높은 상태에서 장시간 주행하면 타이어의 트래드 부분 가운데 쪽에 편마모가 오게 된다. 반대로 공기압이 부족하면 트레드 양쪽 가장자리 부분이 닳게 된다.

한편 캠버나 토인 각의 이상으로 타이어의 편마모가 오는 경우도 많다. 타이어 공기압은 잘 관리해 주었는데도 트레드 한 쪽 면이 마모되는 경우는 조향 장치의 이상이 있는 경우이므로 휠 얼라인먼트를 교정해 줘야 한다. 타이어의 편마모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은 차를 평지에 세운 후 핸들을 한 쪽 방향으로 끝까지 감아 앞 타이어를 휠 하우스 밖으로 나오게 한 후 세심하게 살핀다.

타이어, 이럴 때는 요렇게...

다음은 증상별 타이어 트러블 형태를 알아보고 탈출법도 살펴보자.

가장 흔한 경우가 타이어의 이상 마모 현상이다. 이 경우는 우선 공기압이 일정한지를 확인해 본다. 만약 일정하지 않다면 공기압을 새로 맞추는 정도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공기압도 적당한 상태라면 기억을 더듬어 하체 쪽에 큰 충격을 받았었던 일이 있었는지를 확인해 본다. 충격을 받았던 일이 있었던 경우는 충격에 의해 휠 얼라인먼트가 어긋나 있을 수 있으므로 정비공장에서 휠 얼라인먼트를 교정한다.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없는 경우는 임시방편으로 타이어의 위치를 네 바퀴 모두 바꿔 타이어가 골고루 닳게 한다.

다음은 소위 '펑크'라고 하는, 급격히 타이어의 공기가 빠져나가는 경우이다. 이런 상황은 자동차가 달리는 도중에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 타이어의 공기압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자동차가 중심을 잃게 되거나 핸들 조작이 힘든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런 상황을 겪게 되면 침착하게 위험상황을 알리는 비상등을 켜고 핸들을 꼭 쥔 다음 달리던 탄력으로 길 바깥쪽으로 빠져 나온다. 이 때 속도가 완전히 줄어들 때까지는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유는 펑크가 난 타이어와 온전한 타이어 사이의 마찰력 차이로 편제동이 걸리고 차가 스핀하는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를 완전히 세운 후에는 후방 30-50m 위치에 사고를 알리는 삼각표지판을 세운 후 타이어의 상태를 살펴본다. 트렁크에 스페어 타이어가 있다면 펑크난 타이어와 교환해 주면 된다. 방법은 휠 너트 렌치로 펑크난 타이어의 휠 너트를 약간씩 풀어놓은 후 자키로 차체를 들어올리고 휠 너트를 돌려 타이어를 교환한다. 스페어 타이어 교환의 포인트는 자키로 차체를 들어올리기 전에 미리 휠 너트를 약간 풀어주는 것과 휠 너트를 풀고 조일 때 대각선 방향으로 휠 너트 순서를 정할 것 등이다.

마지막으로 타이어의 공기가 서서히 빠져나가는 경우이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다시 공기를 주입하고 며칠 동안 관찰해 본다. 만약 공기압이 부족하다면 타이어 수리소에 가서 원인을 찾는다. 이 경우는 대부분 타이어에 미세한 펑크가 나 있어 서서히 공기가 빠져나가는 상황이기 쉽다. 하지만 드물게는 알루미늄 휠에 균열이 생겨 공기가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으므로 타이어에 이상이 없으면 휠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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