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지치기 쉽고 습한 계절 여름! 자칫 자동차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여름은 빗길 운행이 자주 발생하여 안전운전
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여름을 시원하게 이겨내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
겠습니다. 
긴 장마와 연이어 찾아오는 무더위...
그래서 여름철 운전의 필수품은 뭐니뭐니해도 에어컨입니다.
여름이 오기전에 미리 미리 점검해 두는 것이 좋겠죠. 이밖에도 여름을 나기 위해서 점검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몇가지 상식만 안다면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겠죠. 덧붙여 장마철
차량관리도 알아보겠습니다.

1. 에어컨점검
에어컨을 오랜 시간 작동시켜 놓으면 차내 공기도 나빠지고 건강에도 좋지 않을수 있습니다.
에어컨을 작동하면 실내공기온도가 내려감과 동시에 습기가 부족해 실내가 건조하게 됩니다.
이때 담배를 피우게 되면 눈이 따갑거나 목이 깔깔하게 되므로 적절히 차내 공기를 환기시켜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야 합니다.

에어컨을 오래 사용하려면 시동후 최소한 2~3분 이상 예열을
한 후에 에어컨을 가동하고, 실내 온도가 바깥 온도보다 높을
경우 환기를 시킨 다음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곳에 주차하게 될 경우, 창문을 약간
열어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또한 시동을 끄기 전에 먼저 에어컨을 꺼야 배터리에 많은 전기가
충전이 됩니다.
만약 곰팡이균이 발견되면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 곰팡이 제거제를
공기 흡입구에 뿌려주어 즉시 제거합니다.

에어컨 바람이 갑자기 시원하지 않으면, 엔진 룸 속의 에어컨과 파이프에 연결되어 있는 투명창
(사이트글라스)을 통해 나타나는 기포의 상태를 보고 냉매의 양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만약 기포가 많이 발생되면 냉매가 부족한 상황일수 있습니다.
이 때는 가스의 충만상태를 점검해 보고 필요시 이를 보충하여야 합니다.
주입된 냉매가스는 시간이 흐르면 자연증발 되거나, 누출 등으로 줄어들게 되어 에어컨의 성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 계절에 관계없이 한달에 한 두번은 5~10분 정도 에어컨을 가동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2. 냉각장치점검
냉각장치는 엔진에서 발생한 열을 냉각수를 통해 냉각시켜
주는 장치입니다.
냉각수의 부족 ·누출의 경우나 라디에이터, 서머스타트, 냉각 팬,
워터 펌프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엔진 과열로 오버히트
현상이 나타나는데
특히 여름철에는 날씨가 덥고 에어컨등 부수적인 장치를 많이
사용하므로 발생하기 쉽습니다.
엔진 과열은 차량에 심각한 손상을 야기시키는 대표적인
고장이지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실 경우에는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냉각 계통의 이상을 체크하는 방법으로는 시동을 켠 상태에서 온도 게이지가 C와 H 중간에
위치하면 정상입니다.
그리고 냉각 팬이 작동하는지도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엔진과열을 막기위한 조치로는 라디에이터의 청결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냉각라인에 침전물이 쌓이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합니다.

냉각수가 새는 것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보조탱크에 물을 담아 새는 양을 체크하거나 라이에이터
연결부위에 냉각수의 얼룩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매일 운행 전에는 라디에이터 보조탱크 내의 냉각수가 적정량 (FULL과 LOW사이)을 나타내고
있는지 확인하고 부족시 보충 또는 교환해야 합니다.
☆ 특히 여름철에는 냉각수의 양과 오염여부를 자주 점검 해줘야 합니다.


3. 전기배선점검
여름철에는 전기배선의 점검도 중요합니다.
더운 여름철에는 외부의 높은 온도와 엔진룸의 열기로 배선테이프의 접착제가 녹아버릴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테이프가 풀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엔진룸 등의 배선의 연결부분(테이프가 감긴
부분)을 잘살펴보시고 만약, 풀린부분을 발견하시면 전기회로에 이상이 생겨 엔진고장의 원인이
되거나 관련된 전기장치에 고장이 발생될수 있으므로 운행을 삼가하시고 즉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4. 타이어점검
타이어 트레드 홈에는 1.6mm의 턱이 있습니다.
이 타이어 트레드의 마모여부로 타이어의 교환을 결정합니다.
트레드가 다 마모되면 비가 많은 여름철 제동거리가 급격히 떨어져
수막현상과 슬립현상이 발생하여 위험하므로 즉시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장마철에는 배수성을 좋게 하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10% 정도 더 넣는 것이 좋습니다.


5. 브레이크점검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를 달려야 하는 여름철에는 브레이크 라이닝도 빨리 열을 받습니다.
브레이크 계통이 열을 받으면 브레이크 오일이 끓어서 유압 기능이 떨어지고 브레이크 성능도
저하 될수도 있습니다.
내리막길에서는 풋 브레이크 보다는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열을 덜 받게 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6. 와이퍼점검
비가 많이 올 때를 대비하여 미리 와이퍼의 작동여부 및 워셔액 분출장치를 점검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는 오래동안 쓰지 않아도 강한 햇빛에 열화되므로 1년에 한번 정도 교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와이퍼가 움직이지 않을 경우는 두가지 경우를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스위치를 넣을 때 모터소리가 나면 링크게이지 등의 고장으로
교환/수리 해야 하며 모터소리가 않나면 퓨즈가 끊어지거나 접속
불량, 모터고장 등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응급처치로 담배꽁초나 비누를 앞 유리창에 골고루 칠하면,
계면활성분이 유리에 빗방울이 형성되는 것을 어느정도 막아줍니다.

워셔액은 윈도우 크리닝 세정액이 좋습니다.
간혹 워셔액 대신에 비눗물이나 합성세제를 주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와이퍼 블레이드가 경화되고, 워셔액통에서 침전물이 생성되어 노즐의 막힘의 원인이 되므로
삼가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점검사항이 많이 있습니다만, 여름철에는 특히 에어컨과 냉각계통을 자주 점검해
주어야 합니다.

7. 차량 내부 습기 제거
여름철 차량 내부 습기는 쾌적한 운전을 방해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장마철에는 차내에 습기
제거제를 하나 장만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비 오는 날 우산을 사용하고 젖은 채로 트렁크나 차내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넣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트렁크의 경우 실내보다 공기 순환이 되지 않아
악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여름철은 가족/연인/친구들과의 여름휴가로 인해 장거리운행을 많이 합니다.
장거리운행에 앞서 반드시 안전점검을 하여 즐겁고 시원~한 안전운행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