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들의 눈높이에 맞는 준중형차는?
  이름 : 관리자    조회: 7372   06-06-12 00:59  
대학생활을 해 본 여성이라면 다음 이야기에 누구나 무릎을 치며 공감할 것이다.
 
여중.고를 졸업하고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네명의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친한 남자선배들이 생겼다. 첫번째는 남자로써 느껴지는 매력보다 둥글둥글한 이웃집 오빠처럼 늘 편안하게 해 주는 선배. 또, 얘기를 다정하게 나누지는 않지만 항상 젠틀하고 깔끔한 이미지로, 흔히 호감남으로 불리는 선배. 그리고 항상 예비역(?) 같은 젊잖은 모습의 선배. 마지막으로 어느정도 준수한 이미지에 세련되려고 노력은 하지만 진부한 모습을 버리지 못하는 선배가 그들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들 네가지 타입 중 대부분의 여대생들은 처음에는 첫번째 남자처럼 편한 사람에게 다가서지만 최종 선택은 두번째 남자로 낙찰된다는 것이다.
 
이는 비단 여대생들 뿐만 아니라 남학생들의 경우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새롭게  모습을 바꾼 준중형승용차에 대해서는 젊은 세대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준중형승용차는 비교적 젊은 층들이 타는 차량이다. 연령층이나 소득수준으로 보면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까지, 월 수입은 200만원에서 250만원 정도의 사회진출 7.8년차 미만 계층이 해당된다.
 
이들 젊은 층들은 대중적인 선택성향 보다는 자신의 결정을 가장 존중한다. 이는 자동차의 선택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선택하며 활용성이나 경제성을 꼼꼼히 따져서 의사를 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와 르노삼성차의 SM3 등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준중형세단과 이들 젊은층들의 특성을 비교 분석해 보자.
 
우선, 신형 아반떼의 경우, 현대차가 2.3년 전부터 추진해 온 차량의 대형화. 고급화 정책에 맞춰 개발된 만큼 사이즈가 중형차 세단에 버금갈 정도로 커졌다.
 
◆신형 아반떼는 통통형, SM3는 늘씬형
 
신형 아반떼는 길이 4505mm, 넓이 1775mm, 높이 1480mm로 기존 아반떼XD에 비해 길이는 짧아진 반면, 넓이와 높이는 커졌다. 때문에 전체적인 스타일이 다소 통통해졌다는 느낌이 강하다.
 
이에비해 르노삼성차의 SM3 뉴 제너레이션모델은 길이 4510mm, 넓이 1710mm, 높이 1450mm로 쭉 빠진 늘씬한 스타일이다.
 
또, GM대우차의 라세티는 길이 4515mm, 넓이 1725mm, 높이 1445mm로 신형 아반떼와 SM3의 중간정도 크기이며 기아차의 쎄라토는 길이 4480mm, 넓이 1735mm, 높이 1470mm로 몽땅형 스타일이다.
 
즉, 신형 아반떼는 빵빵하면서 무게감있는 스타일, SM3는 늘씬하면서 세련된 스타일, 라세티는 적당사이즈에 무난한 스타일, 쎄라토는 펑퍼짐한 스타일이 특징적이다.
 
◆젊은층, 적당한 넓이. 감각적 인테리어 선호
 
젊은층이 가장 중요시 하는 또다른 키 포인트는 바로 실내공간과 인테리어이다. 답답하거나 턱없이 너무 넓거나 칙칙한 실내는 이들의 취향과는 맞지 않는다.
 
적당한 넓이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쓸모있고 감각적으로 꾸며진 공간컨셉이 이들 젊은층과 딱 들어맞는다.
 
신형 아반떼의 경우, 차체가 넓은 만큼 실내도 준중형세단 중 가장 넓다. 앞뒤 좌석의 앉은거리(803mm)가 주요 경쟁모델이 될 도요타자동차의 코롤라(781mm)보다 22mm나 길고 다리나 머리가 움직이는 공간도 더 넓을 정도로 실내가 넓직하다. 또, 시트백도 6대4로 분할 할 수 있고 폴딩을 하면 3.4명까지 탈 수 있어 활용성도 중형세단 못지 않다.
 
반면, SM3는 넓이보다는 개성과 활용성을 강조했다. 도어록을 위험상황 발생시 조수석 탑승자와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시켰고 디지털 시계도 감각적인 면을 살려 역시 센터페시아 상단으로 차별화시켰다.
 
특히, 인테리어 조명에 눈의 피로도를 최소화시켜 주면서도 시각적으로 주목을 끄는 오렌지톤을 적용, 젊은층의 선호도를 잘 반영했고 뒷좌석도 무릎공간을 168mm로 넓혀 적당한 여유를 갖도록 했다.
 
라세티와 쎄라토도 최근의 추세를 반영, 기존 준중형세단에 비해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신형 아반떼는 여유계층, SM3 젊은계층에 적당
 
신형 아반떼는 중형급 세단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구매층도 기존에 비해 상당히 높아졌다. 현대차가 예상하고 있는 신형 아반떼의 주요 구매층은 가장 낮은 그레이드인 E16모델의 경우, 월 수입이 250만원에서 300만원대인 30대 중.후반 회사원들이다.
 
또, 주력모델인 S16과 S20모델의 주요 구매층은 월수입 300만원이상 30대 후반 회사원들이며 스포츠 고급모델인 X16모델과 X20모델은 월 수입이 400만원에서 500만원에 달하는 소위 잘나가는 젊은 계층들이다.
 
즉, 신형 아반떼를 구입하려면 적어도 월평균 300만원 이상 30대 중반 이상은 돼야 가능하며 이는 구입가격이 1천800만원대의 2000cc급 중형세단 구매층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SM3의 주요 구매층은 월수입 200만원에서 250만원대의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층과 젊은 가정주부, 전문직 여성 등으로 신형 아반떼에 비해 약간 낮은 수준이다.
 
또, 라세티와 쎄라토는 매니아층들이 주로 찾는 차종으로 30대 중반 정도의 회사원들이 선호하는 모델이다.
 
같은 준중형차이면서도 신형 아반떼와 다른 준중형차량들 간에 구매층이 크게 다른 이유는 역시 경제적 부담과 스타일상의 특성 때문이다.
 
신형 아반떼의 경우, 구형 아반떼XD의 주력모델이었던 님프와 같은급인 1.6VVT 엘레강스 스페셜모델의 구입가격이 1천615만원이나 된다.
 
여기에 VDC(차체자세제어장치) 등 한 두개 옵션사양을 더하면 1천700만원 선을 훌쩍 넘어선다. 다른 준중형 모델보다 적어도 150만원 가량은 더 지불해야 구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때문에 신형 아반떼는 비교적 여유가 있는 계층에게, SM3나 라세티 등은 경제성과 스타일 등을 꼼꼼히 따지는 보다 젊은 층에게 적당한 차종으로 분석된다.

출처:자동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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